대구시의회, 26일 국회 찾아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 촉구

  • 민경석
  • |
  • 입력 2021-02-25   |  발행일 2021-02-26 제3면   |  수정 2021-02-26
국민의힘 대구시당도 성명서 통해 정부·여당 비판
2021022501000915300037831
권영진 대구시장과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지난 23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앞에서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 무산을 규탄하고 신속한 제정을 다시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구지역 정치권의 목소리가 높다. 대구시의회는 26일 국회를 항의 방문하고,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정부·여당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장 의장과 안경은 통합신공항건설특별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한다.

성명서에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단독처리 중단 및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과 동시 추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망을 조성을 국비로 추진할 것 △영남권 5개 단체장 합의 사항 파기에 대한 부울경의 사과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들은 대구경북 신공항이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 특성을 고려해서라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는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장상수 의장은 "대구경북 시도민의 희망이 담긴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대구시당도 25일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조속 통과만이 정도(正道)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했다"며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신공항을 미끼로 대구경북 지역민을 우롱하고 영남 지역을 갈라치려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장삿속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해야 한다면, 대구경북 시·도민의 오랜 숙원인 제대로 된 통합신공항 역시 가능하도록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국토 균형 발전의 관점에서 합당한 순리"라고 강조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