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올여름 제15회 'DIMF 창작지원사업' 대상 선정된 5개 작품 발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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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6 11:51  |  수정 2021-02-26 13:38  |  발행일 2021-03-03 제19면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올여름 제15회 'DIMF 창작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5개 작품을 발표했다. 'DIMF 창작지원사업'은 DIMF원년인 2007년부터 이어오는 축제의 주요 사업이자 수준 높은 창작뮤지컬을 탄생시킨 대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65개 작품이 지원했으며.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를 통해 최종 5작품이 제15회 DIMF를 장식할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신작 뮤지컬 5개는 △란(蘭) △로맨스칠성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스페셜5 (SPECIAL 5) △조선변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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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14회 DIMF 창작지원작 '산홍' 공연이 열리고 있다.
'대구 아리랑'을 취입한 명창이자 기녀였던 '최계란'의 이야기를 다룬 '란(蘭)'은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아픔과 기생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넘어 예인(藝人)으로 살았던 그의 삶을 '아리랑'과 함께 녹여낸 작품이다.

대구 '칠성시장'에서 피어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로맨스 칠성'은 한국의 정서가 깃든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무대 위에서 구현한다.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은 2018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정규 발표작으로 인형이 된 소녀인 '말리'를 표현하는 무대 연출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지구를 지키는 기상천외한 루저들의 이야기인 '스페셜 5(SPECIAL 5)'는 만화 같은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2018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Off-Broadway) 무대에서 리딩 공연된 작품이다. '조선변호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사상단체를 이끌었던 '박열'을 변호했던 일본인 변호사와 독립군을 기소한 조선인 출신의 검사의 아이러니가 작품을 이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작품은 DIMF의 지원 아래 무대화 과정을 거쳐 오는 6월18일부터 7월5일까지 열리는 제15회 DIMF에서 공개된다. 선정작 5편은 'DIMF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을 가리게 되고 최종 수상작은 상금 및 트로피와 함께 내년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되는 영예를 안는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 창작지원사업'은 한국 창작뮤지컬시장 활성화라는 DIMF의 비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업이다. 발굴된 5개 작품들의 활약이 벌써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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