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英 "코로나19 회복 환자 후유증 검증"…고지혈증약 스타틴·항응고제 임상시작

  • 입력 2021-03-30 07:59  |  수정 2021-03-30 08:00  |  발행일 2021-03-30 제16면

영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후 나타나는 후유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지혈증 약 스타틴과 항응고제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 2천600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진행된다. 임상시험은 케임브리지대학 병원, 리버풀대학 병원 등에서 진행되며 현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영국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1명이 퇴원 후 6개월 안에 사망하고 10명 중 3명이 호흡곤란, 간·신장 기능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11만78명을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초기 단계에 병원에서 스타틴이 투여된 환자는 스타틴이 투여되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43%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틴은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약이다. 그래서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참가자의 절반에게 아토르바스타틴(제품명: 리피토)이 투여된다. 나머지 절반에게는 항응고제인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이 주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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