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in 안동·예천서 개막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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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3   |  발행일 2021-04-15 제9면   |  수정 2021-04-13 11:54
집행위원회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 집행위원회(위원장 조현상)가 연극제 준비를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 집행위원회 제공>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 집행위원회(위원장 조현상)가 본격적인 연극제 준비에 돌입했다.

13일 연극제 집행위에 따르면 올해 슬로건은 '연극, 오 마이 갓'으로 확정했다. 연극의 경이로움과 안동·예천의 전통을 슬로건에 담아내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연극인들의 화합을 기반으로 1983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 최대의 연극경연 축제다.

서울을 포함한 16개 시·도를 순회·개최하는데, 지방 문화의 활성화와 지역 연극의 균형적 발전, 연극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제23회 연극제부터는 해외동포 초청공연(카자흐스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동포들도 참여해 민족화합의 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안동·예천 연극제 집행위는 연극제의 성공을 위해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를 구성된 예술감독과 홍보대사를 선임하는 등 조직 구성도 마무리했다.

조현상 집행위원장은 "개막식과 연극제 기간에 다양한 '갓'을 등장시켜 그야말로 갓 판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안동·예천의 정신을 절로 드러나게 한다면 연극제의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연극제의 꽃인 예술감독은 부산국제연극제 집행위원인 노하룡 호산대 연기과 교수와 대구국제호러페스티발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안희철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가 공동 선임됐다.

기술감독도 제37~38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신호 감독을 발탁했다.

홍보를 일선에서 주도할 홍보대사는 안동 출신 배우 손병호씨와 박상원(서울예전 교수)·임호씨가 맡았다.

이희범 전 장관과 장석용 한국예술평론가협회장·신상률 원로 연극인은 고문에 위촉됐다.

자문위원에는 김용수 변호사·이윤수 회계사·이정희 안동mbc 기자 등 16명이 맡아 대한민국연극제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자임했다.

오태근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올해로 제39회째인 대한민국연극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안동·예천 지역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오는 7월17일부터 8월8일까지 23일간 안동·예천에서 치러진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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