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장관 "4월 이후에도 고용개선…청년일자리 '101.8만+α'개 창출"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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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4 10:08  |  수정 2021-04-14 10:37
이재갑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4월 이후에도 고용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 '101만8천명+α'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다음달 이후에도 고용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5조8천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101만8천명+α' 규모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 발표 직후 열린 '제13차 고용위기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발표된 발표된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13만8천명으로, 한 해 전 3월보다 34만9천명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전환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15세 이상 고용률이 59.8%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오른 점, 비경제활동인구는 같은 기간 5만4천명 감소한 점, 숙박음식·도소매 등 대면서비스업 고용 감소 폭(-1.3%)이 줄어든 점, 임시·일용직, 청년·여성, 자영업자 등 고용 취약계층의 고용지표가 개선세를 이어간 점 등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대면서비스업 일자리는 급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에 5조8천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지난달 발표했던 청년고용 대책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5조8천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101만8천명+α' 규모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민간·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12만9천명, 청년구직활동지원 7만2천명 등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신설된 사업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34만명 여성의 고용유지, 일자리 창출,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새일여성인턴, 서비스분야 공공일자리 창출 등 추경 사업의 조속한 집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돌봄종사자 관련 사회서비스원 확대, 가사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의 과제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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