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기세..." 대구FC, 8일 인천 상대 팀최다연승 노린다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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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6 17:36  |  수정 2021-05-06 17:41
4연승
지난 1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수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을 4-2로 제압하며 4연승을 달성한 대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시즌 첫 연승 가도에 오른 대구FC가 이제 팀 최다 기록인 '5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여기서 이기면 창단 이후 첫 5연승을 달성한다.

대구는 지난 13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수비수 홍정운이 부상으로 빠지며 경기 초반 '팔공산성'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 공수 밸런스를 조금씩 맞춰 가면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와 4-2 승리를 거뒀다.

특히 에드가는 오랜 부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가 지나친 세징야 의존증에서 벗어났음을 입증하기도 해 팀 전체로도 반가운 일이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세징야가 이번 인천전 출전이 확실시 됨에 따라 완전체가 된 대구의 매서운 공격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현재 대구는 13전 5승4무4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대구는 6라운드에서 겨우 울산현대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고, 이후 7~9라운드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해 9전 1승4무4패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10~13라운드 4연승을 거두며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 현재 3위 제주 유나이티드(20점)와는 단 1점 차이, 2위 울산현대(25점)와도 두 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다.

4연승은 대구의 통산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대구는 앞서 2009시즌 K리그(22~25R), 2015시즌 K리그 챌린지(5~8R·34~37R), 2018시즌 K리그1(26~29R) 등 네 차례 4연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상대 인천도 분위기가 좋아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라운드 강원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며 승점 14점으로 리그 9위에 자리 잡고 있다. 중원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는 아길라르와 골 맛을 본 김도혁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2라운드 인천 원정길에서 1-2로 패한 대구가 이번 경기에서 설욕을 하는 동시에 5연승 기록까지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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