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더보기

공석 국민의힘 '김천' '포항남구-울릉' 당협위원장 누가 되나

  • 민경석
  • |
  • 입력 2021-05-16 19:03   |  수정 2021-05-16 19:12

공석 상태인 경북 김천과 포항 남구-울릉 지역 국민의힘 당원협의회 위원장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협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고, 총선 출마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서다. 신임 당협위원장은 오는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천 당협위원장은 송언석 의원이 지난달 당직자 폭행 등 갑질 논란으로 스스로 당을 떠나면서 공석이 됐다. 포항 남구-울릉의 경우 당협위원장이던 김 병욱의원이 지난 1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로부터 성폭행 의혹을 받자, 결백을 밝히겠다며 탈당한 뒤 넉 달째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당협은 경북도당이 직할 체제로 관리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당협위원장 인선은 신임 당 지도부의 몫이 될 전망이다. 기존 당협위원장들이 갑질과 성폭행 의혹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로 탈당한 데다, 당 대표 선출 이후 대대적인 조직 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이들 지역에서는 당협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 남구-울릉의 경우 김병욱 의원이 경찰로부터 성폭행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 통지를 받으면서 복당을 신청했다. 하지만, 공석이 장기화한 탓에 박명재·강석호 전 의원을 비롯해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부형 경북도 경제특보,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등이 차기 위원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인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은 "김 의원에 대한 복당 심사 일정은 중앙당과 조율하고 있다. 이르면 전당대회 전에도 심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복당되더라도 당협위원장은 각종 절차를 거쳐 선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김천은 당협위원장 공백기가 한 달 정도로 비교적 짧아 아직 당협위원장 자리를 둔 경쟁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공석 상태가 장기화한다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