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탄력'...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면제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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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8 16:06  |  수정 2021-06-10 16:58  |  발행일 2021-06-09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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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업선철도의 출발점이자 대구권 광역철도의 중간 기착지점인 서대구역사 공사 현장 전경. 준공 예정일이 다가오면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영남일보DB

서대구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면제를 받으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시는 8일 "지난달 31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 관리센터(LIMAC) 과제선정위원회 심의 결과, 서대구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타당성 조사가 비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가 면제됐다"고 밝혔다.


LIMAC에서 실시하는 타당성 조사의 경우 시비 투입에 대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받기 위한 전 단계 절차이다. 수행 기간이 비교적 장기간 소요된다는 점, 수행 결과에 따라 중앙투자심사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리스크로 여겨졌다.


그러나 LIMAC에서 서대구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1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었던 타당성 조사 기간이 단축됐다. 행정절차 기간 단축으로 지가상승에 따른 토지 보상이 490억 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면제를 계기로 사업 기간도 1년 6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당초 2022년 하반기 이후 시행하기로 한 도시개발계획 및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2021년 하반기에 착수한다. 특히, 국토부 승인사항인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의 경우 개발계획 수립단계부터 국토부와 협의해 행정절차 기간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시는 행정절차 조기 추진과 병행해 민간투자자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1차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과 함께 앵커시설 사업자 등 민간투자자 확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투자유치설명회 등 홍보 및 유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비대상사업으로 결정됨에 따라, 사업비 절감과 사업 리스크가 대폭 줄어들었다"라면서 "남은 절차를 확실하게 진행해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이 동서 균형 발전과 대구경제 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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