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물고기 아빠' 남중희씨 "코로나시대 관상용 물고기는 활력소 될 것"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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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8 17:40  |  수정 2021-06-09 08:18
남중희
대구 달서구 유천네거리 인근에서 22년 째 수족관을 운영하고 있는 남중희씨가 관상용 물고기 앞에 서있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선 '물멍'(물을 보며 멍하니 있는 상태)이 유행이다. 한 연예인이 방송에서 관상용 물고기를 직접 키우며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이 방영되면서다. 이에 따라 관상용 물고기를 찾는 이가 늘고 있다.

22년 째 수족관을 운영하고 있다는 남중희씨는 '물고기 키우기 초보자'들의 선생님을 자처하고 있다. 물고기를 키우고 싶어도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남씨는 소중한 조언자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한 수족관에는 형형색색의 관상용 물고기들이 자리하고 있다. 남씨는 "물고기를 처음 키우는 사람들은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며 "물고기 상태가 이상하거나 수조 관리 등에 대해 시시각각 조언을 하고 있다. 그래서 단골 손님도 늘었다"고 말했다.

그가 초보자들에게 추하는 관상용 물고기는 '구피'다. 남씨는 "차갑지 않은 물에 밥만 제때 주면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고, 생명력도 강해 많이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지친 사람들에게 관상용 물고기가 위로를 넘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사진=이원욱 시민기자 judge520@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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