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문가 기아 동대구지점 정대석 책임이 보는 EV6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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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8 07:47  |  수정 2021-06-30 14:59  |  발행일 2021-06-18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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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는 어떤 차인가.

"전기차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기아의 첫 차종이다. 미니카 형태와 비슷한 E-GMP 플랫폼으로 설계돼 기존 전기차와 비교해 디자인부터 내부 환경, 충전, 주행거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월등한 능력을 보인다. 전용 플랫폼이 자리를 잡으면 차량 외부 디자인도 이전보다 쉽게 바꿀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부품 수도 기존 내연 자동차와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부품 정비 수요도 그만큼 줄어든다."

▶최근 전기차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환경에 대한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이전보다 전기차를 많이 찾는 것 같다. 전기차 구매 시 제공하는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 등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대구에선 1천250만원(국·시비)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개별소비세(300만원), 교육세(90만원), 취득세(140만원) 등도 면제 받을 수 있다. 유류비 절감은 물론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요금도 50% 할인돼 유지비가 적게 드는 장점도 있다."

▶대구의 전기차 인프라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다고 보나.

"대구에는 현재 전기차 충전소가 4천800여곳 설치돼 있다. 이는 전기차 3대 가운데 1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전기차의 보급이 확산될 수록 관련 인프라도 확대될 것으로 본다. 특히 EV6의 경우 내비게이션에 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기본으로 깔려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EV6의 공식 주행거리가 475㎞로 나오는데.

"운전습관이나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적인 운전자가 도로를 달린다고 가정하면 공식 연비보다 조금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컨이나 난방에 따른 주행거리 감소를 걱정하는 사람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아는데,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최적의 타이밍은.

"지금 구매하는 게 가장 좋다. EV6만을 놓고 이야기하면 사전예약만 3만여대가 접수됐다. 올해 생산 목표가 1만4천대를 조금 초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내년까지 생산수요가 다 찾다고 볼 수 있다. 매년 지급되는 전기차 보조금도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만큼 빠른 판단이 중요하다고 본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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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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