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나겸 포항시의원 영결식 엄수…유가족, 고인의 유지 받들어 마지막 기부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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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3   |  발행일 2021-07-26 제23면   |  수정 2021-07-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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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나겸 포항시의원의 영결식이 23일 오전 포항시의회 1층 로비에서 엄수됐다. 장의위원장인 정해종 포항시의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시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포항시의회 제공>

왕성한 의정활동과 봉사활동에 헌신한 고(故) 이나겸 포항시의원의 영결식이 23일 엄수됐다.
이날 포항시의회 1층 로비에서 포항시의회장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장의위원장인 정해종 포항시의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시·도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정해종 의장은 조사를 통해 "고 이나겸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꽃피우고자 노력한 정치인이고 인품을 갖춘 선망과 존경의 대상이었다"며 "포항의 미래와 오천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품으셨던 큰 뜻 반드시 명심하겠다. 황망히 떠나셔서 너무 애석하고 비통하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언제나 함께 할 것만 같았기에 갑작스러운 이별이 더욱 마음을 무겁게 한다. 언제나 시민들과 포항의 행복만을 꿈꾼 당신에게 정중한 존경을 바칩니다"고 말했다.
장례 절차를 마친 고인은 화장된 뒤 포항 북구 청하면에서 수목장으로 영면했다.


이나겸 의원은 지난 2014년 포항 오천읍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데 이어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7대 전반기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과 8대 의회 전반기 복지환경위원장을 맡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포항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 의원의 유족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장례식에 들어온 근조 쌀 화환 약 50포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고인의 아들 양창용씨는 "평소 복지의 그늘에 가려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어머님의 뜻을 받들어 장례식에 받은 쌀 화환을 기부해 그 뜻을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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