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계명대 '맞춤형 취업오디션' 큰 호응…"생생한 정보·실전면접 자신감"

  • 박종문
  • |
  • 입력 2021-10-18 07:57  |  수정 2021-10-18 07:58  |  발행일 2021-10-18 제14면
대구銀 등 4개사 현직자 참여
실제 같은 면접체험 기회 제공
직무분석·스피치 전략도 전수

2021101601000480800019391
계명대가 오디션 형태로 취업면접스킬 강화를 위한 'K-Job Star 기업 산업 맞춤형 취업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대구 계명대가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준비를 돕기 위해 'K-Job Star 기업 산업 맞춤형 취업오디션'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취업지원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은행, 에스엘<주>, <주>피에이치씨 등 4개 회사가 참여하고, 4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를 통해 참가 회사별 현직자와 면접전문가들이 취업오디션을 진행함으로써 실제 면접과 유사한 상황에서 면접을 경험하도록 해 참가한 학생들에게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본인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첫째 날에는 기업체 정보 수집 및 분석, 자기소개서 기반 직무분석, 기업체 및 직무별 면접 유형 분석, 합격자 면접 사례, 면접 프로세스 이해, 면접 태도 및 스피치 전략 등을 주제로 전문강사들의 특강이 비대면 실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둘째 날에는 참가 회사별 면접 오디션이 대면으로 진행됐다. 실제 면접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진행하고 면접 후에는 면접관을 맡은 현직자와 전문강사들이 피드백을 통해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며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이 후에는 면접결과에 따라 시상식도 가지며 자신감을 고취시켜 주기도 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취업오디션에 참가해 1등을 한 김정은(25·관광경영학전공)씨는 "이번에 취업오디션에 참가해 실제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오디션에 1등 한 것도 기쁘지만, 그것보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취업을 준비해야 할지 막연함이 좀 해소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용 계명대 학생처장 겸 대학일자리센터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난 속에서 학생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고 싶다"며 "지난해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용한 지원이 많았지만, 올해는 대면 프로그램의 비중도 늘려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취업지원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비대면 프로그램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대면 프로그램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대면 프로그램을 시작해 1천500여 명의 학생들을 교육하며 취업을 돕고 있다. 취업준비를 위해 가장 필요한 직무탐색과 코로나19시대의 채용 트렌드 변화, 면접 스킬 및 목표 설정, 진로,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대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프로그램 환류 및 사전 요구 조사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면 프로그램 확대로 학생과의 만남의 횟수를 늘려 현장의 생생한 정보와 취업노하우를 취업준비생들에게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