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24일 웨스트햄전 EPL 최다 골 합작 기록 도전한다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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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1 15:51  |  수정 2021-10-21 15:51
SOCCER-ENGLAND-NEW-TOT/REPORT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왼쪽 둘째)이 지난 18일 열린 뉴캐슬전에서 선제골을 집어넣은 팀 동료 탕귀 은돔벨레를 축하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손-케 듀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의 아성에 도전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1~2022 EPL 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치른다.

리그 5위로 도약한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손흥민과 그의 '단짝' 해리 케인을 선봉장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EPL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둘은 리그에서 통산 35골을 합작해 프랭크 램퍼드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첼시 시절 만든 36골 기록에 한 골 차로 바짝 다가섰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케인과 함께 한 시즌에만 14골을 합작하면서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이 함께 기록한 13골을 뛰어넘는 새로운 'EPL 단일 시즌 최다 골 합작'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케인의 이적설이 흘러나오며 통산 최다 골 합작 기록이 물 건너 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결국 케인의 이적은 무산됐으나,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으로 좀처럼 추가 합작 골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8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합작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추가 시간 케인이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토트넘이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포함하면 공식전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일 정도로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케인이 지난 경기 1골 1도움의 활약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이번 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과의 '찰떡호흡'을 기대할 만하다.

팀도 손흥민과 케인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고 있다.

토트넘은 22일 네덜란드 아른험에 위치한 헬러돔에서 피테서(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G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피테서 원정길에 손흥민과 케인을 비롯한 주전 선수 대부분이 동행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UECL 조별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하며 G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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