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동경한국교육원 관할 한글학교 11교 어린이도서 1200권 기증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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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7 14:14  |  수정 2021-11-17 14:22  |  발행일 2021-11-18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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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임종식 교육감이 일본 동경한국교육원 관계자들과 어린이도서 기증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일본 동경한국교육원 관할 11개 한글학교에 총 1천200권의 어린이도서를 기증하는 도서기증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온라인 기증식엔 임종식 교육감과 동경한국교육원 서보윤 원장, 한글학교 교사 등 총 16명이 참석해 도서전달·참석자 환담·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동경한국교육원은 교육부와 주일대사관 관할 기관으로 일본 동경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의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일본 내 한국어 사용을 증진하기 위해 1966년에 개원했다.


동경한국교육원 관할 한글학교는 대부분 지역 민단시설을 사용하고 있어 교육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초등학생에게 꼭 필요한 한글 동화책을 구입하기 위한 정보가 부족하고 시간과 비용 또한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보윤 원장의 요청에 도 교육청이 화답해 한글학교에 어린이도서를 기증하게 된 것. 

 

도서기증식에 참석한 민단 다이토 지부 한글학교 김수연 교사는 "이번 도서기증을 통해 아이들이 한국에서 온 새로운 동화책을 보다 많이 읽을 수 있어서 교사로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도 교육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한글 동화책을 통해 한국어를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고 한국인의 자긍심을 더욱 높여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6월30일에 굿네이버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라오스의 비엔티안중학교 등 총 7교에 아동 및 청소년 도서 7천500여 권을 기증한 바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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