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 달성 '축사단지 조성반대 주민설명회'...주민 등 200명 참석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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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9 08:39  |  수정 2021-11-19 09:15  |  발행일 2021-11-19
축산단체는 "축산업은 민족의 생명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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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축사단지 반대 투쟁위원회가 제작한 전단.

대구 달성군 남부축사단지 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이곤수)는 19일 오후 3시 현풍읍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축사단지 조성반대 주민설명회'를 연다

주민설명회엔 지역 주민과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위원회는 설명회에서 가축사육제한 구역 확대 필요성과 달성군 조례 개정에 대한 당위성을 촉구한다.

이곤수 위원장은 "주거·상업·공업지역 및 경계로부터 500m 이내 지역만 가축사육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지역주민의 뜻이 관찰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역 축산 단체는 억울하단 입장이다

달성군에서 소 사육 하는 60대 축산인은 "주민들이 축사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지역은 주택가와 멀리 떨어진 곳"이라며 "요즘엔 시설도 첨단화돼 냄새도 사실상 없는데, 지역주민들이 너무하단 생각이 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2018년 6월 지정 고시된 '달성군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에는 △ 주거·상업·공업지역 및 지역 경계로부터 500m 이내 △ 녹지지역 내 주거밀집지역 및 지역경계로부터 500m 이내 △ 녹지·관리·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 △ 취락지구 및 지구경계로부터 500m 이내 △ 상수원보호구역 등을 가축 사육 제한 지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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