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불법 포획한 선장 등 5명 붙잡혀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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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4   |  발행일 2021-11-25 제8면   |  수정 2021-11-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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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관계자가 불법 포획된 대게를 살펴보고 있다.포항해경 제공

본격적인 대게 철을 맞아 대게 불법 포획 사범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2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대게 조업 금지 해역에서 대게를 불법으로 잡아 몰래 숨겨 들여온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어선 T호 선장 A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 일당은 지난 21일 새벽 131.5도 서쪽 해역에서 대게 100여 마리를 잡은 혐의다. A씨가 조업한 해역은 매년 11월 30일까지 대게 조업을 금지하는 곳이다.
또한 이들은 어선 갑판 아래 비밀 어창을 만들어 몰래 숨겨 들여오는 치밀함을 보였다.

해경은 대게 조업 금지 해역에서 통발과 그물로 마구잡이로 잡아 시중에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 수일간의 잠복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비밀 어창을 만들어 몰래 숨겨 들여오는 등 대게 불법 포획 사범들의 수법이 나날이 교묘해지고 있다"면서 "대게 자원의 보호를 위해 연중무휴 단속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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