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지역 병원 집단감염 확산세 지속 '방역고삐 다시 옥죈다'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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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30 07:31  |  수정 2021-11-30 07:32  |  발행일 2021-11-30 제8면
해당병동 종사자 등 진단검사
주 1회서 1일 1회로 강화결정
공공체육시설 2주간 임시휴관

경북 문경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문경 시내 모 병원 진폐병동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는 등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자 공공 체육시설 휴관 등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기로 했다.

문경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진폐 병동 환자와 종사자의 진담 검사를 주 1회에서 지난 27일부터 1일 1회로 강화했다. 또 26일부터 29일까지 문경시민 2만 3천 가구에 대한 기침이나 발열 여부 등 건강 상태에 대해 전화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29일부터는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pc방·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장례식장,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 기업체 등에 대한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에 나섰다.

시민운동장과 체육관, 영강체육공원 등 공공 체육시설도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주간 임시 휴관한다. 12월 초 예정인 자동차 극장은 야외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행하도록 하고 문경새재아리랑제는 비대면으로 바꿔 축소 시행한다.

한편 진폐 병동에서는 지난 25일 진폐 환자와 보호자 18명이 처음 감염된 데 이어 26일 8명·27일 15명·28일 8명·29일 3명이 추가 발생해 진폐 병원 관련 감염은 지금까지 모두 52명이다. 또 초등학교와 스크린골프장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이어져 문경지역 확진자는 모두 158명으로 늘어났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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