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포항시 국비 3천6천33억 원 증가한 1조7천132억 원 확보 "역대급 성과"

  • 김기태
  • |
  • 입력 2021-12-05 15:10  |  수정 2021-12-05 15:24  |  발행일 2021-12-05

포항시가 역대급 규모의 내년도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포항시는 지난 2일 국회 예산안 심의 의결로 2022년 국가투자예산을 올해 대비 3천633억 원이 증액된 1조 7천132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지급할 지진피해 구제금 3천억 원을 제외하면, 역대급 실적의 국비 확보다.

분야별로는 항만·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1조829억 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SOC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4천214억 원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건설 및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 4천688억 원 △국도 31호선(포항~안동1-1)확장에 557억 원 등이다.
다만, 포항지역의 해묵은 숙원 사업인 동해안 대교는 설계비 20억 원 확보에 그쳤다.

연구개발 분야에는 3천 17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배터리 자원 순환 사업, 이차전지, 신소재 개발, 강소 연구개발특구, 바이오 사업,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구조기반 백신 기술 상용화 등 미래먹거리 발굴이 한층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환경·문화 분야는 △철강산단 및 영일만1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127억 원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12억 원 △생태복원사업과 에코파크 조성 61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시민 건강증진과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10억 원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 파크 조성사업 3억 원 △다원복합센터 건립 12억 원 △지역 관광 개발사업 17억 원 등이 확보됐다.

아울러 지진피해 구제 및 경제회복을 위한 특별지원으로 △포항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 7억 원 △재난트라우마센터&북구보건소 건립 63억 원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2억 원 △지진 피해지역 LPG 연료망 확장 38억 원 등 피해 5년 차 재건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함께 노력해 주신 경북도,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과 도의원·시의원에게 감사하다"며 "눈앞에 보이는 성과보다는 미래 포항의 경쟁력과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거시적인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로 포항시 발전과 시민의 삶에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은 "국회를 통과된 2022년 예산이 포항의 지진피해를 극복하고 바이오 산업의 메카 등 새로운 먹거리 산업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