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청년내각 출범 등 청년과의 소통 강화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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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5   |  발행일 2021-12-06 제4면   |  수정 2021-12-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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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안철수와 함께하는 청년내각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청년 내각'을 출범하는 등 청년과의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안 후보는 5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청년 내각 출범식'에 참석했다. 청년 내각은 총리, 각 부처(공정교육부, 선진국방부, 안심주거부, 미래일자리부, 지속가능복지부)장관으로 구성됐다. 청년내각 총리는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최고위원이, 나머지 부처 장관들은 국민의당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던 청년들이 맡았다.

각 부처에서 수시 폐지, 변호사시험 자격시험, 준모병제 도입, 45년 장기 모기지 주택 등 청년층과 밀접한 공약을 논의하게 된다. 이들은 안 후보와 직접 토론하며 청년 공약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1기 청년내각은 앞으로 한 달간 활동하고 이후 2기 청년내각이 꾸려진다.

안 후보는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한 게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며 "우리가 간과한 더 중요한 부분이 청년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올 수 있다. 같이 해법을 고민하고 실현 가능한 해법을 도출하는 과정을 유권자들에게 보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2030 남성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5일 홍 의원이 운영하는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 '찰스형'이란 아이디로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청년의꿈'이 제게 창을 열어줄지 몰랐다. 청년들과 쇼가 아닌 진실한 '소통'이 이뤄진다는 것은 정치판에서는 드문 일이기 때문"이라며 "부럽기도 하다. 왜 이처럼 밝은 청년의 공간을 진작 만들지 못했나 싶다"고 썼다.

안 후보는 지난 2일 "왜 청년들은 홍준표 의원님을 좋아하고 열광할까요"라며 "한 수 배우고 싶다"는 질문을 직접 올렸다. 이에 홍 의원은 "거짓말 안 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라고 답변을 달자 "제 어리석은 질문에 대한 현명한 답을 주셨다"고 화답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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