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싸움경기 2022 시즌 개장… 주말마다 12경기씩 소싸움경기 진수 펼쳐져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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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8 15:49  |  수정 2022-01-08 15:48  |  발행일 2022-01-10 제2면
청도소싸움시즌개막
8일 개장된 청도소싸움경기 2022시즌에서 싸움소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청도소싸움경기 2022 시즌이 개장된 8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 청도소싸움경기장. 추운 날씨에 더해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열린 시즌 첫 경기가 펼쳐졌지만 눈깜작 할 새도 없이 5초 만에 끝나자 아쉬운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소싸움경기의 진수는 이어진 두번째 경기에서 나왔다.

뿔치기와 돌려감기의 현란한 소싸움의 기술이 더해진 5분30초의 숨막힌 힘과 힘의 대결 끝에 청소 '범투'가 홍소 '억센'를 누르고 승리를 거두자 관객석 곳곳에서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청도소싸움기즌개막
8일 개장된 청도소싸움경기장을 찾은 한 가족이 소싸움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시즌 개막 날이지만 소싸움경기장은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도 드문드문 보였지만 추운 겨울 날씨 탓에 관람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들 관람객들은 경기 시작 전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출입구에 비치된 QR코드 체크, 열화상카메라 발열체크, 손목밴드 착용 등 백신패스의 절차를 거쳐 경기장에 입장해 경기를 관람했다.

청도소싸움경기시즌개막
소싸움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코로나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청도공영공사는 경기장 좌석의 20% 인 2천명 선에서 경기 3일 전 부터 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아 입장했다고 밝혔다.

청도소싸움경기 2022시즌이 개장돼 1년 간의 레이스에 돌입했다. 오는 12월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12경기씩 진행되며, 상하반기 이벤트 및 특별경기로 편성됐다.

청도공영공사는 '목표는 멀리, 행동과 실천은 빠르게' 로 올해의 슬로건을 내걸고 연매출 35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박진우 청도공영공사 사장은 "임직원들과 소싸움 관련종사자들이 하나가 돼 안전하고 공정한 소싸움경기를 통해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 유일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인 가치 실현의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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