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구도시공사 사장 LH 출신 동기 간 남녀 대결

  • 박주희
  • |
  • 입력 2022-01-19   |  발행일 2022-01-20 제2면   |  수정 2022-01-20 08:26

대구도시공사 신임 사장 선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의 남녀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10년 만에 바뀌는 대구도시공사의 새 수장인 데다, 이례적으로 남녀 2파전이자 LH 입사동기 간의 대결로 이뤄지는 만큼 어떤 인선이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19일 사장 공모 서류심사를 통과한 2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 심사를 실시했고, 두 명 모두를 대구시에 추천하기로 했다. 이번 신임 사장 공모에는 총 2명이 지원, 지원자 모두가 최종 후보 명단에 올라가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최종 결정은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넘어갔다. 권 시장이 추천 후보 2명 중 1명을 최종 선택하게 된다. 최종 임용자는 이후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사장으로 취임한다.


최종 후보는 서남진 전(前) 대구경북지역본부장과 손순금 전 공공지원민간임대사업처장(가나다순)으로, 이들은 1990년에 한국토지공사(LH의 전신)에 발을 들여놓은 입사 동기다.


서 전 본부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대륜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해 기획조정실과 인사관리처 등을 거쳐 감사실장,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손 전 처장은 대구 출신으로 효성여고와 서울대 조경학과를 졸업한 뒤 역시 1990년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해 국책사업기획처장, 공공지원민간임대사업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LH 대구경북본부 도시재생·건설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다.


LH 내부에서는 두 명 모두 유능하고 직원들과의 소통 및 화합에 신경을 쓴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임 사장 임기는 3년이며, 오는 2월2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2월 취임해 10년간 대구도시공사를 이끌었던 이종덕 현 사장은 오는 2월22일 임기를 마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