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 마지막 모의고사 앞둔 벤투호 "선발명단 큰 변화 없다"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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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0   |  발행일 2022-01-21 제18면   |  수정 2022-01-21 09:24
21일 터키서 몰도바와 평가전
해와파 선수 대표팀 합류 대기
엔트리 제외될 국내선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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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엄지성(왼쪽)과 김건희(가운데)가 지난 15일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몰도바와 평가전을 펼친다.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벤투호는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5-1 대승을 챙기면서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2연전 대비 작업을 성공적으로 끌어가고 있다.

벤투 감독은 20일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우리 경기 방식을 잘 발전시켰다. 몰도바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준비하겠다"면서 "새로운 선수들이 대표팀에 적응하는 모습인데, 다음 경기에서 더 녹아들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 다가오는 최종예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 해외파 선수들이 참여하지 못함에 따라 K리그에서 활약하는 국내파 선수 위주로 기량을 점검하고 있다. 김진규(24·부산아이파크), 엄지성(19·광주FC), 김대원(24·강원FC) 등은 이번에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국내파 선수들로 꾸린 아이슬란드전은 대성공이었다. 선수들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기량을 뽐냈고,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김진규와 엄지성은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벤투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벤투호는 몰도바전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을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선발 명단에 변화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파 선수들은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7일 6명의 해외파 선수들이 대표팀에 승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상으로 소속 클럽팀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황희찬(울버햄프턴)은 합류가 보류됐고, 김민재(페네르바체)·정우영(알사드)·정우영(프라이부르크)·황인범(루빈 카잔)·이재성(마인츠)·황의조(보르도) 등 6명이 발탁됐다.

해외파가 합류하게 되면 터키에서 전지훈련 중인 국내파 선수 일부는 먼저 국내로 돌아와야 한다. 어느 선수가 엔트리에서 빠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벤투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선수들의 기량을 전체적으로 평가하고, 신체적 문제가 있는 선수도 고민해야 한다. 미리 결정하기보단 다가오는 경기를 잘 치르고, 토요일(22일) 훈련 이후 최종적으로 결정하려 한다. 전술적, 기술적인 부분을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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