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100억 이상 공공건설공사 38건 추진 일정표 나왔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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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3 16:54  |  수정 2022-01-23 17:46  |  발행일 2022-01-24 제16면
38건 중 '조야~동명 간 광역도로' '대구대공원 조성공사' 등 5건은 500억 넘어
市, 건설사 등과 설명회 갖고 지역제한입찰·지역의무공동도급 등 우선 시행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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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시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도 대형공공건설공사 발주계획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올해 대구에서 추진되는 공사비 100억원 이상 대형 공공건설공사 일정표가 나왔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서는 100억원 이상 대형 공공건설공사 38건이 진행되고, 이 중 5건은 공사비가 500억원이 넘는다.

특히 3개 사업으로 분리 발주되는 '조야∼동명 간 광역도로 건설공사'는 각각 1천211억원(1-1공구·북구 노원동∼조야동), 981억원(1-2공구·북구 조야동∼국우동), 695억원(2공구·북구 도남동∼칠곡군 동명면) 등으로 모두 2천88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올해 대구 최대 규모 공사다.

오는 5월 발주하는 '대구대공원 조성공사'(수성구 삼덕동)에는 1천82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화원공공복합청사 리뉴얼 사업'(달성군 화원읍)도 526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같은 달 발주한다.
후적지 개발이 최근 이슈로 떠오른 '동부소방서 이전 신축 및 대구소방학교 건립 공사'(동구 각산동 신서혁신도시·공사비 421억원)도 3월 발주한다.

또 북구 노원동에 들어서는 '대구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건립공사'(공사비 280억원)와 '제3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건립공사'(158억원) 등은 지역 경제·산업계의 관심 공사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지난 21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대형공공건설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갖고,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구시를 비롯한 구·군 공사·공단, 교육청 등이 추진 중인 대형 공공건설공사의 발주부서장들과 지역 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기계설비건설협회 관계자들이 한자리 모인 이날 설명회에서 대구시는 지역 공사의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을 발주부서에 요청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발주부서에 '제한 입찰 및 지역의무 공동도급 우선적 시행', '공구분할 검토 등 지역업체 보호방안 협의의무 이행', '지역업체 하도급률 제고조치 시행 강화' 등의 대구시 시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아울러 공공건설공사 발주부서 책임자들에게는 최근 크게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문제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특히 공공건설공사 부문에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지역 건설협회 측은 "최근 대구지역 민간건설부문이 코로나 장기화, 건설자재 가격 급등, 미분양 증가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관내에서 발주하는 1천억원 이상 대형 공공건설공사의 공구분할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가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자재가격 인상분을 공사비에 적정하게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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