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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몰가족(가노 쓰치 지음/박소영 엮음/정은문고/1만6천800원) |
주인공의 엄마는 애초 결혼할 마음이 없었다. 아이가 생기자 길거리에서 공동육아를 하자는 전단을 사람들에게 나눠 준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은 '침몰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공동육아를 시작한다. 주인공은 수많은 어른에게 둘러싸여 자라게 된다.
어른이 된 주인공이 직접 어른들을 한 명씩 찾아가 만나는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이후 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책으로 탄생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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