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김재원(오른쪽) 전 국민의 힘 최고위원이 12일 달성군청을 방문, 김문오 달성군수와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단일화 없이 선거를 치른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달성군청을 찾아 기자들과 만나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제가 보기에는 유영하 변호사는 시장이 되면 좋고, 안되면 수성구(국회의원) 생각이 있으신 것 같다"며 "그러면 단일화할 필요가 없다. 저도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김문오 달성군수와 만나서는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 사업' 추진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대구시장이 되면 대구시 사업으로 (참꽃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중국 등 세계 명산에는 케이블카 없는 곳이 없다. 그 사람들은 이동권에 대한 만민평등 원칙이 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경은 관리할 때 더 나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환경 단체를 설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달성 화원동산 일대 하천 문제에 대해서는 "북구 등 하천과 묶으면 순천만정원처럼 국가 정원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 까 싶다"고 밝힌 김 전 최고위원은 "국가정원으로 조성되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산책코스로 정말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를 확대해 달성을 대구의 산업 기지로 만드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군수와의 면담은 김 전 최고위원이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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