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사업 최종 선정

  • 마창성
  • |
  • 입력 2022-05-04  |  수정 2022-05-03 17:43  |  발행일 2022-05-04 제10면
2029년까지 350억원 투자.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거점도시로 도약 기회
포항시,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사업 최종 선정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들어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감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그린바이오 벤처 기업 육성 전문시설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유치해 국내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발판이 마련됐다.

포항시는 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장비·공간과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육성 전문시설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오는 2029년까지 총 350억 원(국비 161억원, 지방비 189억원)이 투자될 예정인 포항형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는 △벤처지원시설 △연구·실험시설 △운영지원시설이 설치된 건물 1동을 포함해 약 1만3천㎡의 규모로 조성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그동안 식물 기반 단백질의약품 개발 국제컨퍼런스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포럼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18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돼 올해 3월 준공했다.

또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마이크로바이옴 핵심연구지원센터,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바이오분야 인프라와 기업성장 지원 기반 마련을 통해 미래 유망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을 적극 육성해왔다.

시는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첨단과학기술 융합형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아 최종 선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운영 예정인 포항형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사업화 지원, 기업들 간 상생·협업 프로그램과 네트워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대학들과 활발한 산·학·연 협력을 통해 그린바이오 연구인력 양성 체계 마련 및 현장 수요 기반 실무 프로그램 기획, 집중교육을 통한 기술인재 양성으로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거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그린바이오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포항에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가 유치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성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