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UCL 결승 진출…통산 10번째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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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4   |  발행일 2022-05-05 제19면   |  수정 2022-05-04 16:08
비야레알에 3-2 역전승, 1·2차전 합계 5-2로 제압

잉글랜드 사상 첫 쿼드러플(4관왕)에도 도전
리버풀, UCL 결승 진출…통산 10번째
4일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비야레알과 리버풀의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가 후반 29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버풀(잉글랜드)이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쿼드러풀(4관왕)에도 도전장을 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각)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CL 비야레알(스페인)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후반에만 3골을 폭발하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리버풀은 1·2차전 합계 5-2로 비야레알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8~2019시즌 UCL에서 우승한 이후 3년 만으로 통산 10번째 결승 진출을 이뤘다.

UCL에서 10차례 이상 결승에 오른 팀은 레알 마드리드(16회·스페인)와 AC 밀란(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이상 11회·독일)에 이어 리버풀이 4번째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2실점 했지만 후반 들어 파비뉴와 루이스 디아스, 사디오 마네가 1골씩을 넣으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공식전 전체 57경기에서 139골을 넣어 클럽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리버풀은 5일 치러지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준결승 승자와 오는 29일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사상 첫 쿼드러플에도 도전한다. 쿼드러플은 유럽 프로축구에서 UCL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협회(FA)컵, 리그컵(카바오컵) 등 4개 대회를 같은 시즌에 모두 석권하는 것을 뜻한다.

리버풀은 카바오컵에서 우승했고, UCL과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올라있다. 또 EPL에선 승점 82점으로 1위 맨시티(승점 83점)를 바짝 쫓고 있다.

리버풀의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30)는 "이제 우리의 목표는 쿼드러플"이라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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