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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직원이 홀몸 어르신 댁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포스코 제공 |
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섬김이 봉사단(단장 이종철) 직원들은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3일과 4일, 제철소 인근 지역인 해도·송도동 지역 홀몸 어르신 댁을 방문했다. 직원들은 홀몸 어르신에게 어버이날 기념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카네이션은 포스코 재능 봉사단인 '사랑의 재봉틀 봉사단'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었다. 양일간 섬김이 봉사단 직원들은 '일일 아들 · 딸'이 되어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되었다.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물품 지원으로 응원을 전했다. 포항제철소는 어르신들에게 라면, 죽 등 간편식으로 구성된 생필품 키트를 지원했다.
해도동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가족이 없어 어버이날이면 더 싱숭생숭한데, 이렇게 매년 찾아와주니 이제 정말 자식 같은 느낌이 든다"며 "제2의 가족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 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8년 포스코 직원들이 홀몸어르신들을 찾아 함께 식사하고 말벗이 되어주며 시작된 섬김이 봉사단은 지역 홀몸 어르신들의 든든한 가족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포스코는 섬김이 봉사단이 비대면 돌봄 봉사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AI 스마트 돌봄인형을 지원한 바 있다.
이종철 섬김이봉사단장(포항제철소 선재부)은 "가정의 달을 맞아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더욱 외로우실 것 같아 매년 5월이면 늘 이렇게 찾아 뵙고 있다"며 "돌봄인형부터 생필품 키트까지 회사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좀 더 세심하게 돌봄 봉사 활동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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