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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찻사발축제장의 도자기 판매부스를 찾은 어린이 관광객들. <문경시 제공> |
3년 만에 현장 축제로 열린 문경찻사발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폐막했다.
지난 4월 30일 시작한 문경찻사발축제는 9일간 11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도자기 판매는 코로나 사태와 경기침체 등으로 예년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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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천한봉 도예가의 추모전이 열린 특별전시관. <문경시 제공> |
거리 두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기획했던 탓에 입장 인원 300명 미만을 대상으로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치러진 이번 축제는 문경 도자기 명품전, 문경 도자기 한 상 차림 전 등을 통해 문경 도자기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알렸다.
또 지난해 10월 타계한 문경의 대표적 도예가 故 도천 천한봉 사기장의 추모 영상과 사진전, 대표작품 전시 등 추모전이 열려 발길이 이어졌으며 전국 200명의 도자기 장인들의 찻사발 200여 점을 전시한 기획전도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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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찻사발축제의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항아리에 소원 쓰기에 참여하고 있는 관광객. <문경시 제공> |
가족 도자기 체험 사랑방, 망각의 찻집 등 체험 행사에는 9일 동안 1천500여 명의 방문객이 이용하는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았다.
오정택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단절되었던 작가들과 관람객들의 만남이 이번 축제를 통해 3년 만에 이뤄진 것이 의미가 있다"라며 내년 축제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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