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승율 전 청도군수 추모비 잇따라 조성...고인 공덕 기려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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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09  |  수정 2022-05-08 16:12  |  발행일 2022-05-09 제9면
청도군새마을회, 청도군체육회 추모비 조성
고 이승율 전 청도군수 추모비 잇따라 조성...고인 공덕 기려
청도군새마을회는 지난달 22일 새마을의 날을 맞아 이승율 전 청도군수 추모비 제막식을 열고 있다. <청도군새마을회 제공>
고 이승율 전 청도군수 추모비 잇따라 조성...고인 공덕 기려
청도군체육회는 6일 이승율 전 청도군수 추모비 제막식을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에서 지난 1월 별세한 이승율 전 경북 청도군수의 추모비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고인의 공덕과 업적을 기리고 있다.

청도군새마을회(회장 정해용)는 지난달 22일 새마을의 날 기념을 맞아 청도군새마을회관 앞마당에서 이 전 군수 추모비 제막식을 갖고 새마을운동 선구자로 이 전 군수의 공덕과 업적을 기렸다.

새마을회는 이 전 군수가 근면·자조·협동 새마을정신을 군정운영에 접목해 군정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또 새마을발상지 청도군의 면모를 갖춘 새마을회관 건립과 전국 최초 군 단위 새마을대학 운영, 재활용품 경진대회를 환경살리가와 탄소중립 운동 일환으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올렸다고 했다.

정해용 청도군새마을회장은 "제2의 새마을운동을 펼친 명예회장이신 이 군수께서 남긴 소통과 이청득심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언제나 우리 곁에 함께 해주시리라 굳게 믿는다"고 추모했다.

이어 청도체육회(회장 이종복)도 지난 6일 청도공설운동장에 마련된 부지에서 고인의 유가족과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율 전 청도군수 추모 제막식을 엄수했다.

이날 추모비는 청도군체육회와 체육동우회, 읍면체육회, 경기단체가 지난 1월 추모비건립추진위를 구성하고 청도 사랑과 체육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이 전 군수의 삶을 추모하기 위해 체육인들이 뜻을 모아 건립했다.

체육회는 민선 6, 7기 군수를 지낸 이 전 군수는 특히 체육선수로 시작해 체육회 사무국장, 실무부회장, 회장에 이르기까지 체육발전과 군의 발전에 앞장선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를 세운다고 밝혔다. 특히 군수 재임 시절 남다른 관심과 지원으로 경북도민체전에서 3위에 네 번이나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종복 청도체육회장은 "이 전 군수를 빨리 보내드려야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마음속에서 이별하지 못하고 있다. 평생 청도 사랑에 몸바친 그의 뜻을 기리는 계기로 삼자"며 고인을 추모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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