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사회에서 시작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지 선언'이 광주와 부산 의사회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광주·전남·전북 의사회는 7일 입장문을 내고 "정 후보자의 임명을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과 행복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부처로, 정 후보자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보건의료 안전망을 공고히 정비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보건복지서비스를 구현해낼 수 있는 현장 전문가라고 우리는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 후보자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맡겨 그가 평생 축적해 온 유능함을 유감없이 펼쳐 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를 촉구한다"며 "코로나19 위기에서 빛나는 탁월함을 보여준 만큼, 분명히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일궈내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울산·경남도 의사회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새로운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와 복지 정책을 시행 함에 있어 정 후보자가 적합한 자격을 갖췄다고 평가한다"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원해야 하는 등 산적한 현안을 고려하면, 국민 건강을 위해 장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를 신속히 채택해야 한다"고 정치권의 협력을 촉구했다.
이들 의사회에 이어 인천, 대전·충북·충남, 제주 의사회도 7~8일 이틀간 정 후보자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일에는 대구·경북 의사회가 "새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낼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또 코로나19와의 전쟁, 그 선두에서 솔선수범해온 그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은 날 경북대의과대학 동창회도 "장관 지명 이후 사실을 과대 해석한 각종 의혹성 기사로 정 후보자는 물론, 동창회와 동문 전체의 위상과 명예가 훼손됐다"면서 "하지만 인사 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해명, 증인의 증언, 각종 자료 제출로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한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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