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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국회의원(영천·청도)는 "청도군수(단수추천) 공천은 공정과 상식의 원칙이 적용된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의원은 9일 청도주민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저는 우리 청도가 선거로 인해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온전히 군민의 뜻을 따르고자 3차례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공정한 여론조사 결과를 수렴하기 위해 3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해 지난 4월13일에서 16일경에 실시했다"면서 "당시 김하수 박권현 두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여러분(군민)에게 문자와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하셨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이는 여론조사가 정당하며 공정하게 진행되었다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의힘 경북도당과 중앙당 공심위에서도 서류와 면접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쳐 김하수 후보를 가장 경쟁력 있는 당의 후보를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2일에도 주민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군수 공천과 관련해 너무나 많은 고뇌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천의 가장 큰 기준은 민심"이라며 "수차례에 걸쳐 당원과 군민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수추천으로 후보를 결정했다). 이는 청도가 선거로 인해 분열되고 반목되는 것을 피하고자 하였고 청도의 화합과 발전 그리고 미래를 위해 고심하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의원은 지난 2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박권현 예비후보가 불합리한 공천을 주장하며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 600명의 탈당계를 내는 등 지속적으로 반발이 이어지자 재차 공천과정의 정당성을 밝힌 것이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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