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챔스'가 눈앞에 보인다…아스날, 뉴캐슬에 0-2 충격패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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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7   |  발행일 2022-05-18 제23면   |  수정 2022-05-17 16:32
미국통계업체 토트넘 챔스 진출 가능성 96%
손흥민은 최종전서 EPL 득점왕 정조준
SOCCER-ENGLAND-TOT-ARS/REPORT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지난 13일 열린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후반 2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충격 패를 당해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아스널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3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승점 66점(21승 3무 13패·골 득실 +9)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앞서 지난 15일 번리를 잡고 승점 68점(21승 5무 11패·골 득실 +24)을 쌓아 4위에 오른 토트넘과는 2점 차이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음 시즌 UCL에 참가하려면 이번 시즌 EPL에서 1~4위에 들어야 한다.

토트넘과 아스널 모두 리그 마지막 한 경기씩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스포트 통계 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다음 시즌 UCL 진출 팀 확률을 내놓고 토트넘에 96%를 부여했다. 반면, 아스널에게는 4%만 줬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오는 23일 각각 노리치시티와 에버턴과 최종전을 치른다. 여기서 토트넘은 노리치와 비기기만 해도 승점 1점을 추가해 최종 69점으로 4위를 확정 짓는다. 그러나 아스널은 에버턴을 꺾어 3점을 획득해도 토트넘과 동점을 이루지만 골 득실 차이에서 크게 밀려 5위로 시즌을 마칠 수밖에 없다.

한편, 손흥민은 노리치와의 최종전에서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을 노린다. 현재 손흥민은 21골로, EPL 득점 랭킹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22골·리버풀)를 1골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지난 15일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 중 부상으로 교체된 살라흐는 18일 오후 예정된 사우샘프턴과의 EPL 37라운드에 결장한다. 다만, 오는 23일 울버햄프턴과의 최종 38라운드엔 뛸 수도 있다.

살라흐가 사우샘프턴전에서 침묵하고 손흥민이 노리치 전에서 1골을 넣는다면 살라흐와 EPL 득점 랭킹 공동 1위에 올라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만약 손흥민이 2골 이상 기록하고 살라흐가 골을 넣지 못한다면, 명실상부 EPL 단독 득점왕이라는 전대미문의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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