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1냉연공장 유휴부지에 제품 창고 신설…물류 능력 확충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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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8 15:21  |  수정 2022-05-18 15:24  |  발행일 2022-05-18
1냉연공장 설비 철거 후 4500㎡면적 제품창고 준공

저장능력 1만 5천톤 규모 창고 신설로 물류비 연 12억 5천만원 절감
포항제철소, 1냉연공장 유휴부지에 제품 창고 신설…물류 능력 확충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최근 제품창고 준공식을 가진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유휴부지를 활용해 제품창고를 신설, 물류능력을 확충했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내 1냉연공장 유휴부지에 들어선 제품창고는 약 4500㎡ 규모로, 1만 5천톤의 제품을 수용할 수 있다. 포스코 측은 약 10년간 사용되지 않던 설비를 철거하고, 그 유휴부지에 제품 창고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창고는 1냉연공장에 있던 기존 7개 창고동에 더해 새롭게 증축된 8번째 동이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조업 라인 증설에 따라 창고 부지가 축소돼 제품 저장에 부하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유휴부지를 제품 창고로 전환함에 따라 포항제철소는 연 12억 5천만원의 내수 수출 물류비를 절감하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 저장 공간 부족으로 인한 운송 · 보관 품질 저하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장 공간이 부족할 경우 부두나 임시 하치장에서 제품을 보관하게되는데, 제품 보관 과정에서 품질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천시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은 "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소내 제품 보관 능력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고객사에게 출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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