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싱크탱크인 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의 새 원장 공모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신청접수가 완료됐지만 적임자가 없어 재공고 수순을 밟고 있다.
새 원장의 임명권자는 현재 연구원 이사장인 경북도지사인 만큼 정황상 6·1 지방선거 이후에나 차기 원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재공고 절차는 7~8월쯤 진행될 전망이다.
대경연 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최근 제12대 원장 공모에 나섰다. 총 5명이 지원했지만 1차 서류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다.
지원자 중에는 대구경북지역 사정에 밝거나 큰 프로젝트에 대한 조정자 역할 유경험 및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등이 부족해 적임자가 없는 것으로 추천위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에 현 원장의 임기만료일(6월9일) 전에는 사실상 새 원장 선임이 어렵게 됐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재공고 절차는 7~8월쯤 진행하는 것으로 추천위 등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까지는 자격요건 등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기로 했다. 역량 있는 인물이 지원하는 데 행여 제약사항이 있는지를 시간을 갖고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새 원장 선임 전까지는 당분간 원장 권한 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적격자가 없다면 현 원장의 연임도 가능하지만 한시적 임기 수행과 관련된 규정은 별도로 없어 이내 이 카드는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지방 선거 후에 도정 지휘봉을 잡을 경북도지사가 임명권을 갖는 만큼 선거 결과를 지켜본 뒤 도지사와 코드가 어느 정도 맞는 인물인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경연 원장 공모가 주목받는 것은 현재 대구경북이 당면한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많아서다. 민선 8기 때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함께 머리를 맞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취수원 이전, 대구경북행정통합 문제 등에 대한 협의가 지방선거후 일부 입장차가 생길 수 있어서다. 대경연 원장이 중간에서 지역 미래비전을 공유하며 정책적 조언을 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원장의 임기는 3년이고, 연봉은 1억9천293억원(지난해 기준)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새 원장의 임명권자는 현재 연구원 이사장인 경북도지사인 만큼 정황상 6·1 지방선거 이후에나 차기 원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재공고 절차는 7~8월쯤 진행될 전망이다.
대경연 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최근 제12대 원장 공모에 나섰다. 총 5명이 지원했지만 1차 서류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다.
지원자 중에는 대구경북지역 사정에 밝거나 큰 프로젝트에 대한 조정자 역할 유경험 및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등이 부족해 적임자가 없는 것으로 추천위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에 현 원장의 임기만료일(6월9일) 전에는 사실상 새 원장 선임이 어렵게 됐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재공고 절차는 7~8월쯤 진행하는 것으로 추천위 등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까지는 자격요건 등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기로 했다. 역량 있는 인물이 지원하는 데 행여 제약사항이 있는지를 시간을 갖고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새 원장 선임 전까지는 당분간 원장 권한 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적격자가 없다면 현 원장의 연임도 가능하지만 한시적 임기 수행과 관련된 규정은 별도로 없어 이내 이 카드는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지방 선거 후에 도정 지휘봉을 잡을 경북도지사가 임명권을 갖는 만큼 선거 결과를 지켜본 뒤 도지사와 코드가 어느 정도 맞는 인물인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경연 원장 공모가 주목받는 것은 현재 대구경북이 당면한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많아서다. 민선 8기 때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함께 머리를 맞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취수원 이전, 대구경북행정통합 문제 등에 대한 협의가 지방선거후 일부 입장차가 생길 수 있어서다. 대경연 원장이 중간에서 지역 미래비전을 공유하며 정책적 조언을 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원장의 임기는 3년이고, 연봉은 1억9천293억원(지난해 기준)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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