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출마 여·야 후보, 형산교차로와 죽도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강덕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가 공식선거 첫날인 19일 오전 포항 형산교차로에서 포항철강공단으로 출근하는 근로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이강덕 후보 사무실 제공>

유성찬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가 19일 오전 포항 죽도시장 입구인 개풍약국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후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유성찬 후보 사무실 제공>.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포항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은 형산교차로와 죽도시장 등에서 첫 유세와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강덕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형산교차로에서 포항철강공단 등으로 출근하는 근로자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대한민국 성장과 포항 산업발전을 이끈 역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포항의 더 큰 발전과 성장을 이끌 경제시장' 적임자인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어 오후 죽도시장 어판장에서 상인들과 주부들을 만나 유세를 펼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의 적극적인 발굴을 통해 지역의 든든한 원동력으로 다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조성과 지역 경제 활력소인 포항사랑상품권 확대 등 실질적인 서민경제 지원을 더욱 강화해 선순환하며 흔들림이 없는 튼튼한 지역 경제의 초석을 확실하게 만들겠다"면서 "서민 경제를 안정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영일만대교 건설을 비롯한 핵심 공약사업들이 확실하게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유성찬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선거 후보는 이날 경북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입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유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지만 지난 8년 동안 포항시민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발전이 있었는가"라며 "낡은 산업과 후진적인 생각으로는 포항 발전을 이룰 수 없다. 이제 포항이 21세기 환경경제의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우리가 0.73%의 차이로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이제 전열을 정비해서 우리가 다시 보여줘야 한다"며 "투표하면 이긴다. 기호 1번 유성찬이 이기면 포항시민이 이기는 것이고 포항시민이 이기면 나아가 이 나라에 미래가 생긴다. 불만만 가지지 말고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저 유성찬에게 투표하시면 이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지를 부탁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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