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성주군 지역 '국민의 힘 후보와 무소속 연대 세대결'

22일 성주전통시장에서 국민의 힘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합동유세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국민의 힘 후보캠프 제공>

22일 성주충혼탑에서 성주군 무소속 연대가 출정식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주군 무소속 연대 제공>

경북 성주군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힘 공천후보와 무소속 연대 후보 간 힘겨루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2일 성주전통시장에서는 국민의 힘 공천을 받은 후보의 합동 유세에 이어 무소속 연대 후보들의 합동 유세가 있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성주전통시장에서 열린 국민의 힘 후보 합동 유세에는 이병환 성주군수 후보와 강만수 경북도의원 후보를 비롯해 김성우·김경호·도희재·장익봉·김종식·구교강·전수곤 군의원 후보와 성주군 비례대표 이화수 군의원 후보가 참가했다.

합동 유세 현장에는 정희용 국회의원도 참여해 국민의 힘 후보의 이름을 하나 하나 호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군수와 국회의원이 사이가 좋아야 사업을 많이 가져온다"며 "꼭 당선 시키자"고 말했다.

이날 이병환 성주군수 후보는 "군민과 군수가 하나이듯 대통령, 국회의원, 군수 모두 하나 되어 국책사업을 많이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후보들의 연대도 본격화됐다.

이날 합동 유세에 앞서 성주 충혼탑에서는 성주군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국민의 힘 공천심판을 주장하며 '무소속 연대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화식 성주군수 후보와 정영길 도의원 후보를 비롯해 석상식·박종국·백철현·배재욱·여노연 군의원 후보가 참여했다.

성주군 무소속 연대는 "도덕적 하자가 있더라도 국민의 힘이 공천하면 성주군에서 당선될 것이라는 국민의 힘 경북도당과 지역 국회의원의 오만을 심판할 것"이라며 출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음에도 당내 경선도 하지 않은 불공정한 공천과 국회의원의 부당한 사천을 규탄한다"며 "성주군의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국민의 힘 국회의원이 아니라 오로지 성주군민임을 보여주기 위해 성주군 무소속 출마자들이 연대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출정식을 가진 성주군 무소속 연대 후보들도 성주전통시장 일대를 돌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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