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수소 전문기업에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는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수소연료전지 분야 우수기술 및 유망사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하고자 하는 경북 소재 수소연료전지 관련 전후방 기업 및 기관에 사업비와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장비·평가·실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이달 초부터 지원에 나선 이 사업은 포항시와 경북도가 총 4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선정 기업은 핵심부품 및 장비개발 분야에 △에너지앤퓨얼 △에프씨아이 △태영산전 △풍운 등 4개사이며 재료·소재 분야에 △미래피엠씨가 유일하다. 이들 기업들은 최고 1억 원부터 5천30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아 기술개발을 진행하며, 11월 사업성과를 평가받는다.
시는 기술개발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관리할 계획이며,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에 향후 추가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사업은 포항시가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 지원을 통해 산업을 육성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내 우수한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넘어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키워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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