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환호공원에 '바다 품은 특급호텔' 유치 본격화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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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6  |  수정 2022-05-24 15:34  |  발행일 2022-05-26 제9면
6월 15일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에 한해 8월 30일 사업신청서 접수 가능

해상케이블카, 환호근린공원, 스페이스워크 등과 연계한 해양관광 거점도시 인프라 구축 기대

포항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스페이스워크와 영일만을 품은 환호공원에 특급 호텔을 유치하기 위한 경북 포항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포항시는 환호공원 부지내 포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 특급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숙박시설 최소 500실 이상 △회의실(동시수용 1천명 이상)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며, 국내외 200실 이상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법인이 반드시 포함된 특수목적법인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공모일정은 △사업 참가의향서 접수(6월15일) △질의 및 회신(6월23~24일) △참가신청서 접수(8월30일)의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에 한해 8월 30일 사업신청서 접수가 가능하다. 의향서 및 신청서는 모두 방문접수로 진행되며, 심사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오는 9월 예정돼 있다.

시는 도시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구도심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건립과 포항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본격화한 데 이어 올해에는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를 향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급호텔 유치사업은 도시재생을 통한 도시경쟁력을 제고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시는 사업방식 및 부지 등 기존의 사업추진계획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바탕으로 관련부서 협의와 타 지자체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공모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해상케이블카, 환호근린공원 및 스페이스워크 등과 연계한 환동해 해양관광 거점도시 인프라 구축사업의 하나로 특급호텔 유치를 추진 중이다.

허정욱 포항시 민자사업추진단장은 "환호공원 일원은 영일만관광특구 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가 환동해 관광도시의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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