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역대급 규모의 정부 공모사업 확보

  • 마창성
  • |
  • 입력 2022-05-26  |  수정 2022-05-25 16:20  |  발행일 2022-05-26 제9면
올해 상반기 공모사업 52건 국·도비 7,322억 원 확보...예년 10배 수준

경북 포항시가 올 상반기 역대급 규모의 공모사업을 따냈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까지 정부 각 부처와 경북도 등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총 52건이 선정돼 국비 5천215억 원, 도비 2천107억 원 등 총 7천322억 원을 확보했다.

시가 예년에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도비는 600억 원 안팎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예년의 10배가 넘는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시가 지난해부터 정부예산과 중앙부처 및 경북도의 정책방향을 사전 분석하고 국비매칭비율, 주민수혜도, 유지관리비 등을 면밀히 검토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인다.

선정된 주요 사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분야에 △경북산단대개조(포항권)사업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와이드밴드갭 소재기반 차량용 전력반도체 제조공정 구축(137억원) △EV배터리팩 해체 자동화 기술개발사업 등이다.

바이오·헬스분야에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구조기반 백신 기술상용화시스템 조성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플랫폼 구축사업 등, 복지·환경 분야에는 △상병수당 1단계시범사업 △택전정수장 성능회복 개량사업 등이 선정됐다.

시는 상반기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래산업 선점,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더 큰 포항을 향한 도약에 한걸음 나아갔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계기로 하반기에도 △그린뉴딜 전선지중화사업 △동해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농촌협약 등의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문형 포항시 예산법무과장은 "매년 상반기에 공모사업이 집중돼 있는 만큼 내년도에도 새정부 국정과제와 변화되는 중앙부처 정책 방향을 발빠르게 반영하고 국도비 보조율이 높은 양질의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성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