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청소년 봉사활동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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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9 11:45  |  수정 2022-05-29 13:14  |  발행일 2022-05-31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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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학교밖청소년들이 주민대상 즉석사진 촬영 봉사에 앞서 이를 홍보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다. <고령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제공>

고령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하 꿈드림)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찰칵찰칵 추억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꿈드림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5시 옛날 공공도서관에 마련된 꿈드림 학습실에서 지역주민에게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40여명의 주민들이 꿈드림 학습실에 방문, 사진을 촬영했다.


꿈드림에 소속된 학교밖청소년들이 지역민들에게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 배경에는 꿈드림의 자기계발 프로그램이 한 몫했다. 꿈드림은 지난 1월과 2월, 소속 학교밖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폴라로이드 사진기 촬영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학교밖청소년들은 이를 통해 사진 촬영 기술을 습득했다.

 

봉사활동
고령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학교밖청소년이 지난 25일 지역 주민들에게 즉석 사진기를 이용해 사진촬영을 해주고 있다.<고령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제공>

꿈드림 소속 학교밖 청소년인 김모군은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진을 찍는 순간 주민들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뜻깊은 활동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교밖청소년인 엄모양은 "선생님, 친구들과 같이 사진을 찍고 직접 만든 팝콘도 나눠 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이런 활동들이 저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날씨는 더웠지만 마음만큼은 시원했다"고 말했다.

 


꿈드림은 고령군에서 중도에 학교를 그만 둔 40여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검정고시반, 자격증 취득반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며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도 펼치고 있다.
이주영 고령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꿈드림이 학교밖 청소년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나눔 및 소통 활동을 통해 그들이 건강한 문화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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