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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원들이 27일 영일만항 북방파제 인근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단장 이상길)이 바다의 날을 앞두고 포항해양경찰서와 함께 영일만항 해양환경 보존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은 지난 27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에서 포양해양경찰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양구조협회 등 5개 기관 봉사자 100여 명과 함께 합동 수중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자체 선박을 이끌고 쓰레기 침적이 쉬운 영일만 북방파제 앞 해역으로 향했다. 이들은 곧바로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직접 영일만 북방파제 앞 해역에 입수해 폐그물, 폐어구, 폐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같은 시간 영일만항 어선부두 일대와 해안가에서도 포항해경과 포항해양수산청 직원들도 정화 활동을 벌였다. 김형민 포항해양경찰서장은 "포스코를 비롯해 여러 기관이 푸른 바다를 지키기 위한 마음 하나로 힘을 합쳐 봉사활동을 하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랜 기간 수중 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해양 정화에 힘써주신 데 감사하고, 오늘도 한달음에 영일만 바다로 달려와 준 포스코 직원들의 열정에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단장인 이상길 과장은 "포항의 명물인 청정 바다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해양 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2009년 창단이래 꾸준히 포항 및 인근 지역에서 수중 정화 활동에 앞장서 온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지난해 바다 생태계 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선정 국민추천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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