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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가 지난 26일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운전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대구 동부경찰서 제공> |
대구 동부경찰서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운전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택시운전자 A씨는 지난 10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에서 B씨를 태워 동대구역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A씨는 20대로 보이는 B씨가 5만 원권을 다발로 들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고, B씨를 보이스피싱 범인으로 의심해 B씨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112에 신고했다. 실제 B씨는 보이스피싱 범인으로 밝혀졌고, 출동 경찰관은 현행에서 B씨를 체포했다.
이에 동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운전자에게 지난 26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류영만 대구동부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편취 수법과 피의자 이동 수단을 분석한 결과, 신속한 이동과 현금 결제 등을 위해 동선 추적 회피가 용이한 택시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고액의 현금이 포착되는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이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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