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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장기면과 장기농업협동조합은 3일 장기읍성에서 지역내 자생단체장들과 함께 기우제를 올리고 있다.포항시 제공 |
이날 기우제에는 김복조 남구청장, 정종영 장기면장, 이병주 이장협의회장, 박동영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등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및 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면민들의 근심과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정성껏 마련한 과일과 음식을 제단에 올려 가뭄으로 인해 타들어 가는 논과 밭을 바라만 봐야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하늘에 전했다.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포항지역의 누적 강우량은 111.3mm로 평년 281mm의 40%에 불과하고, 최근 1개월 강우량은 40mm로 평년 145mm 대비 27%를 기록하고 있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김복조 포항시 남구청장은 "이번 기우제가 극심한 가뭄으로 힘겨워하는 장기 면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조금이라도 달래주었으면 좋겠다"며 "포항시는 가뭄극복을 위해 마을별 하천굴착 및 관정개발 등 최선을 다해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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