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마실치유숲', 산림청 주관 '명품 숲' 선정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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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8 14:22  |  수정 2022-06-08 14:23  |  발행일 2022-06-08
참나무, 낙엽송, 소나무, 고로쇠나무 서식
낮은 경사도와 무장애 데크로드서 '쉼의 자유'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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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마실치유숲을 찾은 관광객들이 무장애 데크로드를 걸으면서 '쉼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봉현면에 있는 '마실치유숲'이 산림청 주관 '국민들이 숲 여행하기 좋은 국유림 명품숲'에 선정됐다.

최근 산림청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과 함께 나무와 풀이 우거진 계절을 맞아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명품숲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명품숲은 영주 마실치유숲을 비롯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특수조림지' △강원 동해시 '두타산 무릉계곡 숲' △충남 청양군 '신원리 산림경영 숲' △경남 거제시 '계룡산 편백 숲' 등이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이 운영하는 '마실치유숲'은 생육상태가 양호한 참나무, 낙엽송, 소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주로 서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목본류와 초본류 등이 자라고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치유숲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숲을 가로지르는 낮은 경사도에 무장애 데크로드(2.3㎞)가 설치돼 있어 남녀노소, 휠체어 이용자 등 누구나 숨참 없이 편안하게 '쉼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다.

무장애 데크로드의 끝자락에는 묘적봉~도솔봉 능선 경관이 한눈에 들어와 소백산의 웅장한 자태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명품숲 선정으로 국립산림치유원 데크로드가 더욱더 활성화되어 전국의 많은 사람이 영주 숲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혜의 자연인 소백산의 풍부한 산림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힐링도시라는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는 동시에 '산림휴양의 메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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