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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칠레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추가 골을 넣은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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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가대표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 연함뉴스 |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의 '상암 대첩'이 성사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집트축구협회는 8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10일 예정된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에티오피아와 경기에 살라흐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과 이집트의 A매치에 대비해 살라흐에게 휴식을 주는 차원으로 해석됐다.
앞서 이합 갈랄 이집트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네이션스컵 예선 기니와 경기 후 살라흐가 부상을 입은 채 뛰었다고 밝혀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했었다.
그러나 살라흐는 정밀 검사 결과 가벼운 근육 염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살라흐의 에티오피아전 불참은 한국행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집트 현지 매체도 살라흐가 에티오피아전에 빠지고 휴식을 취한 뒤 팀에 합류해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시즌 EPL에서 똑같이 23골을 넣어 골든부트(득점왕)를 공동 수상한 손흥민과 살라흐의 맞대결을 기다리는 팬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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