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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산시에서 개막되는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출전선수들이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
경북 경산시에서 제 75회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가 20일 개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경산에서 개최되는 첫 전국단위 체육대회다.
대회는 26일까지 경산시생활체육공원 내 럭비 구장에서 열린다.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럭비협회·(사)경산시럭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중등부 10개팀(12인제)과 고등부 11개팀(15인제) 및 동호인부 4개팀(15인제) 총 25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한다.
특히 중등부와 고등부 경기는 선수들의 대학입시 등 진학과 관련되어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경산시에서는 경산중·경산고 선수단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는 '대한럭비협회 유튜브(Korea Rugby Union)'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한다. 대회를 직접 관람하도록 관중석을 개방해 럭비 대중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경산시는 척박한 국내 럭비 환경속에서도 경산시교육지원청·경산시럭비협회·경산고등학교와 힘을 합쳐 명실상부한 럭비의 메카로 성장시키고 있다. 또한 이번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 개최를 통해 원효·설총·일연 삼성현이 탄생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힐링 도시 경산시를 홍보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을 찾는 선수단· 학부모·임원 등이 불편함이 없도록 경기장 점검, 숙박·음식점 위생점검, 의료지원, 자원봉사자 운영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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