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모빌리티 업체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하는 이유는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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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9 16:41  |  수정 2022-06-19 16:41  |  발행일 2022-06-20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DGB대구은행이 기업 생존차원에서 모빌리티 업체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벌인다.


대구은행이 파트너로 삼은 업체는 차량호출 플랫폼을 운영하는 진모빌리티다. 공동 마케팅 연결 고리는 각 사 대표 브랜드 네이밍의 유사성이다.


대구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 명칭인 'IM뱅크'를 사용 중이고, 진모빌리티는 '아이 엠(i.M)택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진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전 차량은 최대 7인까지 태울 수 있는 최신형 카니발이다.


양 사는 지난 17일 서울 DGB금융센터에서 향후 비대면 채널 및 SNS 등 브랜드 마케팅, 플랫폼 운영에 관한 상호기술 지원 등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바일 뱅킹 앱의 인지도 확산 및 이용객 확보가 절실한 대구은행으로선 앱을 통해 호출·길거리 탑승·예약 호출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모빌니티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더욱이 진모빌리티는 체계적 교육을 받은 '전문 드라이버 지니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협약은 지역과 업종 경계를 허물어서라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상호 공감대가 맞아떨어졌기에 가능했다.


양 사는 대형 콘서트나 뮤직 페스티벌 등 야외 문화공연이 최근 활성화되는 것에 착안, 양 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IM 브랜드를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령, IM뱅크 이용고객 및 대구은행 금융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 엠 택시를 이용하도록 하는 식의 협업이다. 이숭인 대구은행 IM뱅크 본부장은 "모빌리티업 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과의 경계없는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론 유통, 통신, 엔터테인먼트 등 지속적으로 이업종과의 제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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