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전반기 의장 안주찬·부의장 장세구 시의원 당선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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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1   |  발행일 2022-07-04 제9면   |  수정 2022-07-01 14:54
안주찬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장세구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1일 출범한 제9대 경북 구미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안주찬 시의원(3선), 부의장에는 장세구 시의원(2선)이 당선됐다.

구미시의회는 1일 열린 임시회에서 국민의힘(20명), 더불어민주당(5명) 소속 시의원 25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안 시의원이 9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교황 선출 방식으로 치뤄진 의장 선거는 정견 발표에 나선 강승수·안주찬 시의원을 두고 투표한 결과 안 시의원은 15표, 강 시의원은 10표를 얻어 안 시의원이 의장에 당선됐다.

이어 열린 부의장 선거 투표에서는 장세구 시의원은 15표, 김춘남 시의원은 9표, 기권 1표로 장 시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국민의힘 구미을 시의원 당선인 9명을 포함한 당원협의회는 지난달 29일 강승수 시의원을 의장 후보로 추대했고, 국민의힘 구미갑 시의원 당선인 11명 중 재선 이상 시의원 5명은 김춘남 시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추대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구미시의회 의장·부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추대한 두 후보 탈락으로 구미시의원 정원 25명 중 20명 차지한 국민의힘 책임론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또 국민의힘 구미갑(구자근)·을(김영식) 국회의원의 지도력과 영향력에도 치명적 상처를 입게 됐다.

한편, 국민의힘 구미을 당원협의회는 "지난 18일 당협사무실에서 열린 시·도의원 당선인 연석회의에서 제9대 구미시의회 의장 후보로 강승수 시의원을 추천했다"라고 발표하자 안 시의원은 곧바로 SNS에 "의장 후보 추천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정보를 주거나 후보 추천을 5일간 미뤄달라는 요청을 묵살해 7월 1일 구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전체 시의원 25명의 투명한 투표를 요구한다"라는 글을 올려 내홍과 함께 진통이 예상됐다.

안 의장은 "구미시민에게 다가가는 의회, 시민이 찾아오는 의회, 신뢰와 행복을 주는 의회로 만들고, 소통과 협치를 통해 바람직한 의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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