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변호사사무실 방화사건' 수사 마무리 단계…실체적 진실 밝혀질까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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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7   |  발행일 2022-07-08 제9면   |  수정 2022-07-07 18:57
대구 변호사사무실 방화사건 수사 마무리 단계…실체적 진실 밝혀질까
지난달 9일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변호사사무실 화재 현장에 대해 당국이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지며,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7일 대구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대구 수성구 한 변호사 사무실 빌딩에서 방화사건이 발생한 이후 진행돼 온 경찰 수사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지난 달 9일 발생한 해당 방화사건으로 7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일부에게선 '예기 손상'(끝이 뾰족하거나 날이 예리한 흉기에 의한 손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밝히기 위해 범행에 쓰인 휘발유 구입처와 구입 시점을 추적하고, 방화범 집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또 방화사건이 발생한 건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건의 경우 방화범이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수사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일부 사법처리는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단편적인 내용을 외부에 말할 수는 없다"며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기 때문에 조만간 수사가 마무리되면 사건 수사 결과를 공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종합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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